5살 P, 동굴에 갇혔다. SOS !
[참조1] 구출하라! 동굴 속 다섯살 P, 직도... [참조2]피, 다섯 살! 세상 밖으로 걸어 나오다 |
[⊙ 세상 아이]
다섯 살!
P가,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, 출구 없는!
나오지 않는다, 못한다. 그는 갇혔다.
며칠째. 이 문 앞을 쭉 지키고 있지만, 피는 그림자도 없다. 그 안에 존재하는지, 그 밖에 존재하는지. 이 세상 아무 곳에도 피는 없는지. 나는 확인할 수 없다. 다만, 출구 없는 이 동굴 속에 들어간 건만 확실하다.
이 동굴의 구조는 내가 잘 안다. 전에 이러한 동굴 속에 나도, 갇힌 적이 있었으니까. 이 동굴의 출구는 여기뿐이다. 입구이기도 하다.
또한 이 동굴은 땅 속 또는 땅 위에 있는 듯하지만 실은 땅 위에 떠 있다. 지상 위 30 m 쯤 허공에 떠 있다. - 영화 아바타의 자기장에 의해 떠 있는 할레이 섬처럼, 그래서 이곳 출구 외에는 탈출구가 없다, 그에게는! 그의 겨드랑이 속에 날개를 감춰두지 않았다면 말이다.
입구 이퀄 출구. 입구=출구
입구가 출구와 같은
이 동굴은, 원구동물이다.
P는 이 육중한 철문을 열고 원구동물의 내장 속으로 들어갔다.
P는 이 안, 원구동물 내장 속을 탐험하고 있는 걸까.
P는 이 안, 동굴 소화액에 의해 서서히 녹아나고 있는 걸까.
그의 안부가 걱정되지는 않지만 다만 궁금할 뿐다, 그는 그 안에서 어떻게 됐을까?
입구는 내가 확실히 지키고 있었으니깐 그는 이곳을 빠져나가진 못했다.
단언한다! 분명코.
[▣ 피 아이]
난, 입구앤출구를 통해서
이, 동굴 속으로 들어왔다. 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, 수 일째....... 수 월째........ 수 년째.......인지도 모른다.
피, 이 안에서 살아 왔다. 갇혀 왔다. 갇혀 살아왔다.
이 밖은 세상 아이가 지키고 있다. 나의 존재/부존재를 확인하려 함이다. 그도 끈질기다, 나만큼.
안, 밖을 확실히 구분해 주는 동굴 입구의 육중한 철문은
아리바바 40인의 도적, 동굴 바위문 같다.
열려라, 참깨!
주문에 의해 그 동굴문은 열리지만, 나의 동굴은 좀 더 시스템이 복잡하다.
적어도 지금은 2023년이니깐.
그 정도의 주문은 누구나 쉽게 해독해 버린다.
나의 동굴문은 3중 장치를 해 놓았다.
인가받는 자, 이외는 들어올 수 없게.
100,10! 01
1차, 주문.
주문을 제대로 맞추었다 하더라도 문은 열리지 않는다.
그 주문은 딱 3초만 언로크되어((unlocked)있다. 언로크된 그 짧은 시간 안에 2, 3차 보안 장치를 해제해야 한다.
2차, 손잡이를 내린다.
3차, 손잡이를 당긴다.
이 일련의 보안해제 시퀀스가 3초 안에 맞아 떨어져야 한다.
원시인들에게 이 3개의 보안 매직을 제한 시간내에 맞추어 푼다는 것은, 달의 과녁을 화살로 맞추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.
피는, 이 완벽한 보완 시스템을 갖춘, 동굴 속에 스스로 갇혀버렸다.
⊙
오늘도 피는, 그림자도 찾을 수 없다.
피의 집을 누군가 표시해 놓았다. 알리바바에 나오는 그집처럼.
누군가가 이 세상은 그를 찾고 있나보다, 나말고도.
▣
피의 동굴 속.
그 동굴 속은, 불이 있다, 물이 있다, 적어도 수 개월은 생존할 수 있는 식량도 있다.
아 또 하나, 가장 중요한 거! 신선한 O2도 무궁무진하다.
그리고 실크로드가 있다. 전 세계 오대양 육대주, 심지어는 태양계, 은하계, 안드로메다 은하계까지 항해할 수 있는
네트워크가 있다.
그 동굴 속에서 피는 수 주일째 탐험하고 있다.
탐험기를 쓰고 있다. 지금!
SOS!, 는 무용(無用)하다.
P 살아있다, 여전히!
P가 알립니다.
스벅커피 3분께 선착순! 2023.03.20 15:08 [수정] 선착순 1분께 스벅커피 3잔을! 2023.03.30 09:09 P의 동굴문, 주문 100,10! 01 은 디지털 암호문입니다. 디지털 주문인 100, 10!, 01 을 한국어로 번역하라! |
(힌트 1) P의 동굴문 로크(LOCK)가 영어를 지원하게 되었다. 해제(UNLOCK) 주문의 영문 버전은 2)와 같다. - 아래 댓글, 퀴즈 풀이의 힌트1이다. 1) 한국어 : 100,10! 01 2) 영 어 : 1110, 010101! 101101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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